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산본병원 가정의학과 서유빈 교수팀은 지난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2∼18세 청소년 1258명을 대상으로 실제 흡연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서 교수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흡연율 조사 시 자가 설문 방식은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어 소변을 이용한 코티닌 검사 등을 함께 해야 정확한 청소년 흡연율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티닌은 흡연 여부와 흡연량을 측정하는 생물학적 지표로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의 대사물질이다.
이번 연구에서 청소년이 '현재 흡연자'라고 답한 비율은 8.2%(94명)였다. 하지만 코티닌 검사를 통해 확인한 실제 흡연자 비율은 13.8%(142명)로 5.6%포인트 더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 11.6%, 여자 3.2%가 흡연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론 남자 18.4%, 여자 6.9%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자 청소년의 실제 흡연율이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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