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고 보니..."이하늬, 딸 얼굴 공개 안하는 소름돋는 이유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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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남성과 극비 결혼식을 올린 이하늬가 출산 후 '유령'으로 복귀하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하늬가 딸의 얼굴을 공개 안하는 소름돋는 이유가 밝혀지며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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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재미동포 남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하늬는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결혼식을 진행하지 않고 가족들만 참석한 혼인 서약식으로 대체해 진행했습니다.

이하늬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었습니다. 각종 추측들로 인해 남편의 직업이 사업가로 상당한 재력가로 보도되었지만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남편은 평범한 직장인이며 사업가라고 잘못된 내용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추측과 루머들을 바로 잡았습니다.

혼전임신과 결혼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놀라움을 줬던 이하늬는 2022년 6월 딸을 출산한 후 복귀작으로 '유령'을 택했습니다. 이하늬는 1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유령'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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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복귀 소감에 대해 “저는 사실은 그렇게 되게 처음에 나왔을 때 배우 코스프레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굉장히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했어도 포토월에 서는데 뭐지 이 낯선 느낌은 싶더라”며 웃었습니다.

그는 이어 “이제 앞으로 배우 생활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게 되더라”며 “진짜 저는 삶을 살아가는 배우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기만 하는 배우보다 삶을 함께 살아가면서 그걸 녹여내는 배우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출산 후 빠른 회복 근황으로 놀라움을 준 이하늬는 "임신 기간을 겪으면서 그동안 운동 했던 모든 적금을 타는 느낌이었다. 내가 항상 운동을 할 때 하기 싫을 때마다 적금을 들고 있으니 연기든 어디든 타서 쓰게 될 거라 생각하면서 했다"라고 비결을 알렸습니다. 

이어 "몸이 자산이고 악기니까 체력 관리를 안 하면서 배우를 하겠다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낳기 전까지 운동을 했다. 유도분만 말고 자연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아이가 안 내려와서 새벽까지 춤을 췄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혔습니다. 

 

7개월 된 딸, 남편을 더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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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딸의 얼굴을 공개한 적 없는 이하늬는 7개월 된 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사실 갓 태어났을 때 고구마였다, 거의 맨정신으로 낳았는데 처음에 ‘찍었어?’라고 묻고 나서 봤더니 마치 밭에서 캐낸 고구마 같은 느낌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이하늬는 “지금은 감자 정도 됐는데, 아기가 남편을 닮았다, 사실 제발 저를 안 닮길 사실 기도했는데 예전에 어떤 기사에서 ‘육아 난도 최상이었을 것 같은 배우’에 제 사진이 있어서 이걸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기도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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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하늬는 “육아 너무 힘든데 너무 좋다, 친한 여배우들에게 결혼해야 한다고, 임신은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안 되는데 너무 그랬던 것 같다”며 “사실 정말 미치게 힘들고, 일이 없을 땐 제가 최대한 보려고 하는데 ‘이래서 몸을 갈아 넣는다는 표현을 하는구나’ 싶더라, 출산한 지인과 통화하면 촬영을 하는 게 더 수월할거야 하는데 마음에 남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딸이 이하늬보다는 아빠를 더 닮았다는 말에 딸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렸습니다. 이에 이하늬의 육아프로그램 출연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는데, 과거 그는 딸을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하늬, 딸 공개할 생각 없다는 이유

유튜브 채널 '하늬 모하늬'

이하늬는 2022년 12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이하늬는 “육아 콘텐츠 할 생각 없냐”는 질문에 깨달음을 주는 단호한 답을 내놨습니다.

그는 “유튜브 공백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왔다”고 인사하며 “2022년이 지나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막차라도 타자’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끝인사를 하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득녀한 이하늬는 ‘딸이랑 무엇을 할 때가 제일 재밌는가’란 질문에 “지금 저희 딸이 6개월이 됐다”며 “아직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배밀이를 조금씩 하면서 누워있다”고 답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하늬 모하늬'

이어 “그냥 ‘뭐를 할 때’라기 보다는 그 아이랑 같이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는데 정말 어메이징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앞서 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이하늬는 “일과 별개로 아이와 함께 할 때 제일 좋고 이유식을 먹을 때 ‘저 (작은) 입에 뭐가 들어간다 싶어’ 아직 너무 신기하고 귀엽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하늬 모하늬'

‘육아 콘텐츠를 할 생각은 없는가’란 질문에는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그러려면 딸을 공개해야 한다”며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제가 공개하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하늬는 “그도 그의 삶이 있는데, 저한테 그가 왔을 뿐이지 제가 아이를 제 소유물처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저는 아이가 세상에 와서 잘 살아가게 도와주는 헬퍼 역할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제가 그럴 권리가 있나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전해 깊은 깨달음을 안겼습니다.

 

출산 직전엔 만삭화보 찍었던 이하늬

이하늬 인스타그램

앞서 출산 직전 이하늬는 보그 코리아를 통해 만삭 화보를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사진 속 이하늬는 ‘크롭티’와 ‘로우라이즈’(골반에 걸쳐 입는 하의)를 입고 당당히 임신 8개월 차 D라인을 드러냈습니다. 또 ‘JOY’라고 태명을 쓴 배를 양손으로 감싸 안은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이하늬는 화보와 함께 공개된 보그 코리아 인터뷰에서 “여성의 몸이 이토록 신비롭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 인스타그램

이어 “동시에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을 원했다. 어떤 역할에 대한 고정적인 시선을 거두는 것부터 시작했다. 임산부도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고, 스스로 섹시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하늬는 임신한 기간에도 필라테스와 발레를 하며 꾸준한 운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신 전에도 운동 마니아였던 이하늬는 안정기에 접어든 후부터 바깥 활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근황을 보여줬습니다.

홑몸인 사람도 귀찮고 힘들어 잘 못하는 등산도 거뜬히 해 내는가 하면, 만삭 상태로 근육 트레이닝과 발레까지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이하늬 인스타그램

 

출산 후 빠른 복귀...역대급 연기력 펼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이하늬는 데뷔 초반 서울대 출신의 미스코리아, 엄친딸 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악을 해왔던 만큼 국악 실력도 함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데뷔 초반 그에게는 배우로서의 활약보다는 '엄친딸' 등의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습니다.

그럼에도 이하늬는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해왔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맡으면서 서서히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열혈사제’ ‘극한직업’ ‘원 더 우먼’부터는 이하늬이 포텐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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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이하늬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을 맡았습니다. ‘유령’으로 의심받는 용의자 중 하나이며, 차분하면서도 이성적인 스타일의 인물입니다.

‘유령’ 속 이하늬는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완벽한 활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심쿵’이라는 표현이 생각날 정도로 그에게 반하게 되고, 동시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오는 1월 18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