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우유. 우유에는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챙겨 마셔야 한다. 우유가 왜 우리 몸에 좋은지, 우유의 열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 우유의 효능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자.
우유의 역사
우유는 약 1만 년 전 서아시아에서 마시기 시작했다. 우유를 마시기 전에는 인류가 가축을 기르는 목적이 고기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착유 기술이 발명된 이후부터는 우유 생산에 중점을 두게 됐다. 가축에서 얻은 우유가 금방 상하자 우유를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을 활용하게 됐다. 우유와 유제품의 발견은 인류의 인구 증가와 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했다.
우유의 8가지 영양소
우유에는 영양학적으로 유익한 성분이 들어 있다. 골격 형성과 성장 발달에 필수적인 칼슘뿐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B12, 리보플라빈, 칼륨, 인 등 섭취를 권장하는 8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다른 음료에 비해 영양학적 가치가 월등히 높다. 우유를 마신다는 것은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이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우유를 마셔보자. 하루 우유 2잔이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우유 2잔의 효능은 생각보다 높다. 하루 우유 2잔을 꾸준히 마시면, 대장암 발병률을 75%나 낮춰주는 칼슘의 일일 권장량을 충족한다. 또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하루 300㎖만으로도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성장기 어린아이부터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예방해야 하는 노인까지 전 세대에게 고루 필요한 영양학적 가치를 자랑한다.
우유의 열량
우유 100㎖당 열량은 60~70㎉로,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용량인 200㎖ 한 팩을 마셔도 그다지 높은 열량이 아니다. 이마저 부담스럽다면 고단백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지방 우유란 일반 우유에 함유된 지방을 2% 줄인 우유를 말한다. 일반 우유에 비해 고소한 맛은 떨어지지만, 지방이 적어 비만과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지방을 제거했기 때문에 열량도 일반 우유가 60~70㎉인데 비해 저지방 우유는 40㎉로 약 20㎉가 적다. 우유 한 컵에는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의 15~20%, 비타민D의 25%, 칼슘의 25~38%가 함유돼 있다. 미국 테네시대학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 저널에 우유를 매일 220g(칼슘300㎎)을 먹으면 1년 뒤 체중이 평균 2.7㎏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해 영양은 채우고 체중은 내리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우유에 대한 의심은 그만!
현대 식품영양학과 의학 분야의 많은 전문가도 우유의 긍정적인 효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소비자와 전문가그룹의 왜곡된 주장에 우유의 효능에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그들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내용이 많으니 우유에 대한 의심은 거두어들이고 맘껏 섭취해도 좋다.
우유의 5가지 효능
암 예방
우유 속엔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유산균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감소시키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 건강
우유에 함유된 칼슘은 치아 형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치아 표면의 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고, 불소를 강화하는 인산칼슘 형성에 도움을 줘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면역력 증진
우유와 발효유에 함유된 유산균은 사람의 면역반응을 더욱 더 증진하고 혈액 속의 백혈구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위와 장 건강
우유는 위 기능과 식욕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발효유는 장염, 변비 등에 효과가 좋다. 우유를 마시면 젖산 낙트리아의 활동이 촉진되는데 이때 장의 생리적 건강 촉진, 광물질 흡수 촉진 및 유해 미생물 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
피부 건강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A는 피부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며, 체내 노화촉진 물질을 분해함으로써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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