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서 얼어 죽어"...혹한기 훈련 중이던 이등병 취침 중 텐트에서 동사해

"너무 추워서 얼어 죽어"...혹한기 훈련 중이던 이등병 취침 중 텐트에서 동사해

살구뉴스 2023-01-13 21:3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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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023년 1월 12일 강원도 태백의 육군 부대에서 혹한기 훈련 중 병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육군 및 경찰 발표했습니다.

이등병인 해당 병사는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내한 훈련'을 위해 연병장에 설치한 텐트에서 잠을 자다가 숨졌다고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망자의 사인과 내한 훈련과의 연관성이 불명확하다고 판단 중이며, 경찰도 동사로 확정짓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추후 유족과 논의를 거친 뒤 정확한 훈련 내용과 사고 발생 경위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군 발표가 나기 전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군부대 관계자의 증언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12일 오후 8시 25분쯤 온라인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울대 캠퍼스의 '군인 게시판'에는 '얘들아 혹한기하다 누가 얼어죽었는데 온 부대가 쉬쉬하고 있음 이게 정상인 거 같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진짜 얼어서 동사한 것이다"라며 "뉴스에 아무리 찾아도 없다"라며 자기 부대의 실상을 알렸습니다. 실제로 해당 이슈의 뉴스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13일 오전부터입니다.

여기에 글쓴이는 "사단에서는 (이등병이 사망한 뒤에도) 안전한 조치를 다시 강구해서 혹한기 다시 시작하면 된다라고 하는데 정상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훈련 중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나왔는데도 해당 부대 사단은 혹한기 훈련을 다시 강행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글쓴이의 말을 들은 어느 서울대 학생은 "와 진짜 무섭다"라며 "군대에서 죽으면 진짜 개죽음이구나"라고 한탄했습니다.

한편 군사법원법이 지난해 7월1일 개정됨에 따라 사망, 성(性) 관련, 입대 전 범죄 혐의 등 3대 주요 범죄는 군사경찰뿐만 아니라 민간 경찰이 직접 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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