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말마다 '집회'는 열린다 "갈라진 한국"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하고 있다. 2022.12.3/뉴스1 제공

토요일인 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이용 시 집회 시간을 미리 확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진보·보수단체가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세종대로와 삼각지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경찰에 따르면 진보성향의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태평로터리~숭례문에서 집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3000명이다. 촛불행동은 매주 토요일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보수성향의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인근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맞대응 집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1만2000명이다. 신자유연대 7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삼각지역부터 숙대입구까지 왕복 행진할 계획이다.

뉴스1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관련 집회도 열린다.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오후 2시부터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서 '3차 추모집회'를 개최한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과 교대역 사이에서는 오후 3시부터 민주시민촛불연대 500여명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호 집회를 열고 행진한다.

촛불행동 등 진보단체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2.3/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