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선재적 가격인하 악재로만 볼 필요없다 [서학개미 리포트]

테슬라, 선재적 가격인하 악재로만 볼 필요없다 [서학개미 리포트]

이데일리 2023-01-16 14:5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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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가 중국 등 아시아권에 이어 미국에서도 차량 가격을 대폭(6~20%) 인하키로 한 것과 관련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미래에셋증권의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차량 가격을 대폭 인하키로 했다”며 “이는 경기 둔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가 가격 인하에도 흑자 기조와 현금 창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매량 증대를 통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고 생산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 등으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또 “경기 둔화는 테슬라에 부정적이지만 경쟁사에는 더 부정적일 것”이라며 “중장기 측면에서는 오히려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역시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상용화 지연 등으로 자율주행과 관련한 논란이 있지만 기술의 완성 여부보다 발전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누적되는 데이터와 최신 AI(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탑티어급의 엔지니어·슈퍼컴퓨터 등으로 지난 2021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이 확연히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경기 둔화 속도 등 단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대비 20% 하향 조정한 27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종가대비 120.6% 높은 수준이다. 또 최선호 종목 지위를 유지했다. 그는 “현 주가는 경기 우려를 이미 반영하고 있는 반면 자율주행 가치는 거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제적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반등 가능성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채택률 상승 여부 등도 주목할 이슈”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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