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독일 탄광서 시위 중 구금

그레타 툰베리, 독일 탄광서 시위 중 구금

BBC News 코리아 2023-01-18 11:5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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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현장에서 그레타 툰베리를 연행하는 경찰
Reuters
시위 현장에서 그레타 툰베리를 연행하는 경찰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독일 서부에서 시위를 진행하던 중 경찰에 구금됐다.

툰베리는 탄광 확장을 위해 버려진 뤼체라트 마을의 철거를 막기 위해 다른 기후활동가와 함께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툰베리가 체포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으며, 신원 확인 후 풀려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시위대가 '가르츠바일러2' 탄광의 "튀어나온 바위를 향해 돌진"했고 이후 툰베리가 구금됐다.

또한 경찰은 구금된 시위대 전원이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시위 중이던 툰베리가 미소를 지으며 3명의 경찰에게 이끌려 나오고 있다.

경찰은 로이터 통신에 다른 남성이 뤼체라트 마을에서 약 9km 떨어진 탄광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레타 툰베리가 경찰에 구금된 후 버스에 앉아있다
Reuters
그레타 툰베리가 경찰에 구금된 후 버스에 앉아있다

기후활동가들은 석탄을 연소시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독일의 노력이 힘을 잃는다고 주장한다.

독일 정부는 광산이 위치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에서 단계적 탈석탄 목표를 2030년까지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국가 차원의 탈석탄 목표는 2038년이다.

갈탄은 오염이 가장 심한 석탄으로, 뤼체라트 주변 탄광에서 매년 2500만 톤의 갈탄을 생산한다.

주민을 모두 이주시킨 뤼체라트 마을은 이제 에너지 회사 RWE의 소유다. 이 마을은 갈탄 채굴을 위해 철거된 마지막 마을이 될 전망이다. RWE는 이르면 올해 겨울에라도 마을 지하에 남은 석탄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려면 광산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시위대 측은 14일(현지시간) 약 3만5000명의 시위대가 모였다고 밝혔고, 경찰은 시위 인원을 약 1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주말 동안 마을에서 기후활동가를 모두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15일 영상에서는 툰베리와 다른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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