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시의회 제명안 투표 앞두고 대책위 기자회견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이태원참사경남대책위원회(경남대책위)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막말한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의 퇴출을 요구하며 제명안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경남대책위는 1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김미나 시의원 퇴출 및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는 경남대책위 관계자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김산하 씨의 아버지 김운종 씨 등 3명의 유가족이 함께 참석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착잡한 심정이다"며 "이런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일삼은 김 의원은 꼭 퇴출당해야 한다. 만약 제명되지 않는다면 서명운동이라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제명 안건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국민의힘 27명·민주당 18명)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경남대책위는 "김미나 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막말을 했다"며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시의회에서 퇴출해야 제2의 김미나를 막을 수 있다. 창원시의회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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