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대리그 U-21 xA 전체 2위’ 이적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강인, ‘5대리그 U-21 xA 전체 2위’ 이적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STN스포츠 2023-01-18 12:5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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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레알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1)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지방 기푸스코아주의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마요르카는 대회에서 탈락했고 소시에다드는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경고 5장이 누적돼 리그 1경기 출장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주말 경기에 나설 수 없기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주중 컵대회 선발을 예고했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아주 전형적인 마요르카의 경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강인으로부터 파생되는 간헐적인 기회말고는 마요르카의 공격이 전무했다.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그나마 이강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짝 베다트 무리키까지 제외돼 더욱 답답한 경기가 전개됐다. 최근 소시에다드가 절정의 폼으로 리그 3위를 질주 중인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이강인 외 공격루트가 없다는 것은 뼈아팠다. 

리그 경기에서는 이강인의 정확한 롱볼 혹은 정확한 세트플레이 킥에 이은 무리키의 헤더가 거의 마요르카의 유일한 득점 루트다. 이강인 개인에게도 팀에도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인이라 이강인을 호의적으로 보고자 함이 아니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사이트 Wyscout가 발표한 지난 10일까지 xA 어시스트 부문에서 3.04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5대리그(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앙_ 21세 이하 선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아스널 FC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4.34, 3위는 SSC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2.97. 4위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 2.94, 5위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카엘 올리스가 2.91로 차지했다. 

정리해 이야기하면 이강인은 21세 이하 선수들 중 어시스트 생산 능력에서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팀원들과의 시너지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원맨팀의 모습으로 흐르고 있다. 

이강인에게 있어 마요르카는 소중한 의미를 갖는 팀이다. 발렌시아 CF서 출전 시간 부족으로 고민하던 시절 손을 내밀어줬다. 또 이후 아기레 감독을 필두로 전적인 신뢰로 그를 한 단계 발전시켜준 클럽이다. 

다만 이강인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발전을 했다면 더 큰 클럽으로 스텝 업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강인 역시 이 선택을 고려할 상황이 온 것으로 보인다. 겨울에는 잔류가 나아보이지만, 여름은 달라보이는 상황이다. 마요르카 역시 현재 그들의 재정으로는 이강인을 오래 잡아두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최근 EPL을 비롯한 복수 클럽의 이강인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강인에게 새로운 도전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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