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라면 블랙서 농약 성분 검출…농심 "국내 제품과 무관"

대만, 신라면 블랙서 농약 성분 검출…농심 "국내 제품과 무관"

아시아타임즈 2023-01-18 14:00:14 신고

3줄요약
image 발암물질이 검출된 대만 수출용 신라면 사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대만에 수입된 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농심 측은 국내 제품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18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에서 수입한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 10건을 공개했다. 그 중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재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규정대로 1000상자, 1128kg을 전수 반송이나 폐기한다고 전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했고,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상 'K 등급'으로 '인체 발암 원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이와 관련해 농심 관계자는 "해당 건은 대만 수출용 제품에만 사용되는 원료로 국내에는 사용되지 않아 국내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만에서 EO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 검출된 건 2CE"라며 "이 물질은 발암물질은 아니다. 대만은 2CE가 검출되면 그걸 모두 EO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초과검출 원인은 대만 수출용 제품에 사용되는 하부 원료에 대한 비의도적 오염으로 추정된다"며 "현재도 원료관리 및 검증과정을 준수하고 있지만 앞으로 분석능력을 더욱 늘려 비의도적 원료 문제도 재발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