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경찰과 합동으로 서울 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과 경찰청은 18일 오전 9시10분쯤부터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다.
두 기관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격렬히 저항했으나 같은 날 오전 9시50분쯤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돼 현재 수색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수사관들을 향해 "국정원 개XX들" "윤석열 개야?" "언제적 국가보안법이냐" 등 욕설을 섞어가며 거세게 반발했다.
방첩 당국은 이와 비슷한 시각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와 세월호 제주 기억관 평화쉼터를 포함한 서울, 경기, 전남,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 10여 곳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당국 관계자는 "수년간 내사를 해오다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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