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주성의 힘... 똘똘 뭉치고 있는 원주 DB

레전드 김주성의 힘... 똘똘 뭉치고 있는 원주 DB

한스경제 2023-01-18 15:0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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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원주 DB 프로미 감독대행이 박수를 치고 있다. /KBL 제공
김주성 원주 DB 프로미 감독대행이 박수를 치고 있다.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사령탑으로 치른 홈 데뷔전에서 1점차 석패를 당했지만, 김주성(44) 원주 DB 프로미 감독대행을 두곤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세이커스에 81-82로 졌다. 성적 부진으로 이상범(54) 감독이 물러나고 지휘봉을 물려받은 김주성 감독대행은 사령탑 데뷔 2연승에 실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서 7일 가진 데뷔전에선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94-90으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DB보다 한참 앞서는 팀들이다. 현대모비스는 리그 3위(17승 14패), LG는 2위(18승 12패)에 올라 있다. 반면 DB는 12승 19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고 있다.

최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1승 1패로 올린 건 고무적이다. 이상범 감독과 김성철(47) 코치가 동반 사퇴하고 간판 스타들인 센터 김종규(코로나19 확진), 가드 두경민(무릎 부상)이 이탈한 최악의 팀 상황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김주성 감독대행. /KBL 제공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김주성 감독대행. /KBL 제공

17일 경기 4쿼터 막판 먼저 승기를 잡은 것도 DB다. 4쿼터 종료 6~7분 전 LG 단테 커닝햄(36)이 잇따라 실책을 하자 DB는 레나드 프리먼(28)이 덩크를 터뜨리고 이선 알바노(27)가 레이업을 성공하며 73-69, 4점 차로 앞섰다. 4쿼터 종료 1분 25초를 남기고 상대 이관희(35)에게 자유투 2구를 허용하며 81-79, 2점 차로 쫓겼다. 이후 알바노의 슛이 빗나갔고 상대 정희재(34)에겐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DB는 종료 약 2초를 남기고 강상재(29)가 회심의 3점슛을 노렸지만, 공이 림을 빗나가면서 결국 1점 차로 졌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상대팀 아셈 마레이(31)에서 파생된 공격을 막지 못한 건 아쉽다. 제가 벤치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 타임아웃을 잘못 활용했다. 물론 차츰 좋아질 것이다. 이날 경기를 보고 안 풀렸던 점들을 차근차근 고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많이 부족하다. 공부하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선수들과 똘똘 뭉치려는 김주성 감독대행의 발전 가능성은 클 것으로 기대된다. DB의 다음 경기는 19일 오후 7시 원정인 고양체육관에서 벌이는 고양 캐롯 점퍼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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