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연상호 감독 "류경수의 치밀한 설계, '지옥' 박정민 같아"

'정이' 연상호 감독 "류경수의 치밀한 설계, '지옥' 박정민 같아"

조이뉴스24 2023-01-18 15:4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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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이' 연상호 감독이 류경수의 정교하고 치밀한 연기를 칭찬했다.

연상호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 인터뷰에서 '지옥'에 이어 또 함께 작업을 하게 된 류경수에 대해 "본인이 맡은 역할, 기능에 대해서 정교하게 설계를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류경수가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상훈이 아리까리한 부분이 있었다. 촬영은 순서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전체적으로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하지만 류경수는 확신 같은 것이 존재했다. 세워놓은 라인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대선배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구현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옥' 때 박정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는데, 류경수 역시 그런 전체적인 설계가 치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경수가 연기한 상훈에 대해 "정이와 반대가 되는 인물이 있었으면 했다. 상훈과 정이의 싸움이 감정적인 극성이 높아지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훈은 사랑 받고 싶지만 사랑 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보니 기존 SF 장르로 보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정이'의 전체적인 감정은 멜로 드라마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라며 "상훈의 서사는 기존 SF 영화에서 자주 다루어졌고, 서현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훈보다는 서현 쪽에 포커싱을 맞추는 것이 이 영화를 곱씹을 때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주제였다"라고 캐릭터 분량 설정 이유를 밝혔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故 강수연의 유작이다.

김현주는 전투력과 전술력을 모두 갖춘 최정예 리더이자 최고의 최고의 A.I. 전투용병 정이 역을, 故 강수연은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류경수는 연구소장 상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이'는 오는 20일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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