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여전업계에 취약차주 금융 지원 주문···“실수요자 애로사항 살펴야”

이복현, 여전업계에 취약차주 금융 지원 주문···“실수요자 애로사항 살펴야”

투데이코리아 2023-01-18 16:5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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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에서 인사 말씀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 간담회에서 인사 말씀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여신전문금융업계에 최근 제도권 금융사의 대출문턱이 높아지며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는 취약차주들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1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이 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여신금융협회 주관으로 열린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카드사, 캐피탈사 업계 CEO를 만나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자리에서 “금년에도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PF대출 잠재리스크 우려 등으로 당분간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충실히 보완하고, 자산 및 부채 관리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올해 실물경기 위축으로 한계차주들의 상환여력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이복현 원장은 “연체전이율 등 선행지표를 활용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고, 충분한 사내유보 금액을 확보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여전업계의 대출 축소로 돈줄이 막힌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책도 촉구했다.

그는 “앞서 말씀드린 내용가 상충되기는 합니다만, 금융권의 지원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의 경우에는 자금이용에 애로가 없도록 세심히 살펴봐 주셨으면 한다”며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차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 등 자금 지원뿐 아니라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복현 원장은 금융권에 진출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과 여전사 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규제체계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규제차익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여전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몇 차례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왔고, 그 과정에서 대응능력도 향상된 만큼 최근의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을 비롯한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대표 5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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