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임라라와 손민수 커플이 평범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두 사람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22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됐지만, 과거 가난하던 시절을 잊지 않았다.
임라라는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데, 4000원이 없어서 동료들이 커피 마시자고 하면 '마셨다'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당시에는 '내년에도 돈이 없으면 서로를 위해 헤어지자'라고 모진 편지를 썼던 적도 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손민수는 "내가 돈을 벌게 되면 라라 커피 값은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임라라는 "우리는 둘 다 무명 개그맨이고 가난하니까 돈이 없어서 결혼도 못할 거고, 만약 돈 때문에 싸워서 안 좋아지면 서로 좋게 보내주자고도 얘기했는데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연인이 되기 전에는 친구 사이였던 손민수가 용기를 내 고백한 날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지금 다시 들어도 심쿵하는 고백 당시를 떠올리며, 임라라는 "고백을 듣고 나니 '그래, 사람은 괜찮지'라며 자꾸 좋게 보게 되더라. 그러니까 고백할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참 듣고 있던 메이저리거 최지만은 "용기가 필요하다. 입력해 두겠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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