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영웅' 정성화가 영화 '영웅'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미디어데이에서 정성화는 "워낙 먹는 것,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영화 캐스팅 이후 일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면서 "다이어트에는 비결이 없으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컸다. 공연 끝나고 나서도 한시간씩 달렸다. 그렇게 혹독하게 한달을 보내니 10㎏이 빠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시 갑자기 살을 빼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 마지막 '장부가'를 부르다 기절을 했다. 이후 바로 암전이 되서 관객들은 몰랐을 거다. 지금도 '장부가'를 부를 때면 블랙아웃이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필사의 의지로 다이어트를 한 것은 "꿈을 이루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뮤지컬 '영웅'이 영화화 되는 것은 꿈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영화 속 주연인데다, 꿈에 그리던 뮤지컬 영화였다"라면서 "입금이 되서 뺀 게 아니라 소망과 꿈에 의해 뺀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2월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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