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준 슬픈 사건이다. 그런데 야탑 NC백화점에서 비슷한 조짐이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
사건 당일 모 커뮤니티에 백화점 내부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층 매장에서 발생한 천장 균열과 1층 유리가 추락한 사진을 찍어 게시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매장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공포감을 드러냈다.
사건은 당일 18시에 접수되었다. 성남시는 2시간 후 부시장, 소방관, 경찰 등의 인원과 함께 백화점을 방문하여 현장을 파악했다. 익일에는 건축물 사용 제한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야탑 NC백화점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모든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
외부 전문 안전 진단 업체를 선정하고, 문제 발견 시 조치 완료 후 영업을 개시할 것
운영 측인 이랜드리테일은 천장 균열에 대해서는 건축물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노후화와 습기로 인한 석고보드 쳐짐 현상이라고 답변했다.
1층 유리 파손은 1층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며 2층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곧장 영업을 중지하지 않고 이어 나가려 했다는 사실에 논란의 불길은 꺼지지 않고 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은 기사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도 퍼져 해당 사진을 본 이들이 하나 같이 비판 중이다.
과거 삼풍백화점이라는 충격적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사건을 경험한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을 예시로 들며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며 더 이상 희생자가 발생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펼쳤다.
또한 야탑 NC 백화점은 2018년도에도 비슷한 현상을 겪은 적이 있어 대중은 더욱 의심하고 걱정하는 중이다.
과거 사건을 떠올린 것은 누리꾼만이 아니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SNS 계정을 통해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직접 현장에 갈 수 없는 안타까움을 전하며 신상진 성남 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긴급히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현장 출동 등 대처를 지시했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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