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돌아왔지만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8점(10승 3무 6패)으로 5위에, 맨시티는 승점 39점(12승 3무 3패)으로 2위에 올라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결과도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도 부진했다. 무기력하게 아스널에 선제 실점을 내줬고 끌려 다녔다. 후반에 공격력을 끌어올렸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팰리스전 올린 흐름을 아스널전에서 내팽개치면서 다시 토트넘은 흔들리게 됐다.
맨시티전 결과가 중요한 이유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를 앞세워 시즌 초반 승점을 쌓아갔는데 팀 전체 기복이 심해 승리하지 못하는 경기가 생기면서 1위 아스널과 차이가 벌어졌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라는 기록에서 맨시티의 기복을 알 수 있다. 분명 토트넘보다 다방면에서 앞서지만, 토트넘이 자신감을 가지는 이유다.
직전 전적에서도 앞선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맨시티를 만나 더블을 달성했다. 리그 5경기 결과로 범위를 넓혀봐도 토트넘이 4승 1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과거 흐름을 이어간다면 아스널전 패배 후유증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어 보인다.
맨시티전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4골에 그치고 있다. 그 마저도 레스터 시티전 1경기에 3골이 몰려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골이 없는 건 토트넘에 뼈아픈 일이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히샬리송, 쿨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손흥민이 정말로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는 예측이 생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 손흥민이 맨시티전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 최근 폼은 형편이 없다.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설 수는 있긴 하지만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콘테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점유율 25%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 했다. 맨시티전에 역습으로 나서겠다는 말인데 이런 축구는 손흥민에게 더 적합하다”고 했다.
맨시티전 손흥민이 강했던 것도 생각해야 한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공식전에서 15번 만나 7골을 뽑아냈다. 손흥민 커리어 최다 득점 팀 4위가 맨시티다.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중요한 경기에서 맨시티에 일격을 가했다. 이전에 부진했더라도 보여지는 기록을 보면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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