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XX 가만 안 둬"...전광훈, 친했던 장제원에 욕설 퍼부은 이유

"쓰레기 같은 XX 가만 안 둬"...전광훈, 친했던 장제원에 욕설 퍼부은 이유

살구뉴스 2023-01-18 21: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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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2023년 1월 15일 전 목사는 지난 15일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에서 장 의원을 언급하며 "목사 아들이라면서 왜 광화문을 욕하냐. 나와 장 의원은 본질 자체가 다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의 부친은 목사이자 전두환 정권 시절 집권 여당 국회의원을 2번 지낸 고(故) 장성만 의원입니다.

전 목사는 "장 의원은 자기 자신을 위해 정치를 하지만 자신들을 예수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다"며 "쓰레기 같은 XX들이 떠들고 난리"라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장제원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전광훈 목사는 장제원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이어 3월에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도 거론했습니다. 전 목사는 "우리가 200석 만드는 데 절대 방해 놓지 마라"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그는 "(국민의힘)당 대표 선거가 가까워져 가니 또 개XX 떤다"며 "다 죽은 대한민국을 우리가 살려 놓으니 당 대표해 먹겠다고 (난리다) 그래서 우리 (신도들이) 수십만명 국민의힘 정당에 다 들어가 있다. 까불지 마라"며 큰소리쳤습니다.

실제 전 목사는 최근 몇 달간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점령 운동'을 벌이며 신도들에게 정당 가입을 독려한 바 있어 1년 사이 급증한 책임당원들의 성향도 전당대회 주요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 2019년 전 목사가 총괄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준비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큼 그와 뜻을 같이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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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0년 전 목사가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주도하며 둘 사이에 금이 갔습니다. 당시 장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화문 집회에 나가시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장 의원은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게 되면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방역 실패에 대해 변명하고 면피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자신들이 국회에서 투쟁할 것이라 뜻을 밝혔고, 이후 둘 사이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2년 마다 아들 노엘 사과문을 올렸던 아버지 장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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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제원은 1967년생 올해 나이 55세 대한민국의 정치인 가문 후계자 정치인. 18·20·21대 국회의원으로 정치 입문 이래 친이계에 속하였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른바 윤핵관으로 통하였으며, 현재 원내 친윤세력의 핵심입니다.

아들의 언행과 자신의 정치 활동 도중 언행으로 인한 논란들 때문에 현재는 국민적 비호감이 부쩍 높아진 편입니다.

최근 그의 아들 노엘이 2023년 1월 13일 사운드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디스한 래퍼 플리키뱅 디스곡에 대한 맞디스곡을 공개했는데, 문제는 해당 노래 가사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부분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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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의 할아버지 장성만은 전두환 시절 민정당 국회의원을 하며 전두환 정부에 부역했으며, 아버지 장제원 역시 현재 보수정당의 국회의원인 데다 본인도 정치 성향이 그쪽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될 소지가 큽니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장제원은 일체의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중입니다.

 

아들 논란은 최근 그가 정치인으로서 가장 많이 비난 받는 원인입니다. 사실상 아들 문제가 정치인으로서 큰 걸림돌이라고 평가받습니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치인 수명을 가까스로 늘리긴 했지만, 본인의 여러 논란들 때문에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은 고사하고 당장 다음 총선 출마 여부도 불투명해졌으며 만일 장제원의 정치 생명이 끝난다면 그 이유는 분명 아들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전망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탓에 일부 네티즌들이 노엘을 향해 어둠의 민주당원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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