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나경원,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냐…자중해야"

김태흠 "나경원,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냐…자중해야"

데일리안 2023-01-19 00: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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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각 세우고 대표 출마 정상 아냐"

"제발 선당후사 자세로 당을 바로 세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데일리안DB 김태흠 충남도지사 ⓒ데일리안DB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며 정부와 한 몸이 돼야한다. 당은 하나로 뭉쳐야한다. 하지만 작금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언행을 보면 사심만 가득해 보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우선 그는 "진흙탕 싸움에 빠진 친정집에 충언을 드린다"며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도 안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 전 의원님은 장만 서면 얼굴을 내미는 장돌뱅이냐"며 "손에 뜬 떡보다 맛있는 떡이 보인다고 내팽개치고, 몇 달만에 자신의 이익을 쫓아 자리를 택하는 사람을 어떻게 당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벌써 당이 친이, 친박, 비박으로 망했던 과거를 잊었나. 제발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을 바로 세우자"라며 "나 전 의원이 진짜 능력이 있다면 필요할 때 쓰일 것이니 가볍게 행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요구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대사직 해임 조치에 대해 "전달과정에서 왜곡이 있었다고 본다. 저는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즉각 본인 명의 언론 공지를 내고 나 전 의원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아울러 당내 초선의원 50명도 나 전 의원을 향해 "자신의 출마 명분을 위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고 동료들을 간신으로 매도해 갈등을 조장했다"고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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