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가 아니라 소림사인가, 주지 스님 자리 놓고 스님 50명 대치

해인사가 아니라 소림사인가, 주지 스님 자리 놓고 스님 50명 대치

뉴스클립 2023-01-19 00:30:53 신고

사진=불교닷컴/한겨례
사진=불교닷컴/한겨례

문화재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에서 주지 스님 자리를 놓고 스님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공석이 되기 전에는 현응 스님이 주지로 있었다. 그는 과거 조계종 개혁 구심점이었으며 이외에도 여러 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하였다. 하지만 얼마 전 사직서를 내고 주지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진=MBC PD수첩 공식 홈페이지
사진=MBC PD수첩 공식 홈페이지

현응 스님과 관련된 추문은 2018년도부터 시작한다. 당시 MBC ‘피디수첩’은 미투 운동과 관련해 성추행 의혹을 다루었다.

동시에 참여불교재가연대 운영위원장과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현응 스님이 2004∼2008년 사찰 법인카드를 이용하여 161차례에 걸쳐 8천200만원을 유흥·숙박업소에서 사용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는 업무상 횡령 배임에 해당한다며 고발한 내용까지 함께 다루었다.

이는 전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성추행 관련 건은 제보자가 재단법인 선학원 전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배후에 선학원 전 법전 이사장이 있다는 추론이 유력해졌다. 또한 법전 이사장은 과거 성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만일 나에 대한 방송내용이 사실이라면 승복을 벗겠다.

제보자의 진술 내용 또한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았다. 여러 정황을 바탕으로 현응 스님은 모든 내용을 부정하며 PD수첩에 방송 중지를 요청했으나 방송국 측은 방송을 강행했었다.

횡령 배임 관련 고발 역시 경찰과 검찰 모두 불기소 처분으로 끝났다. 현응 스님이 주지로 재임할 당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으며, 일부 주점과 노래방 사용 내역은 외빈 접대와 직원 회식으로 사용한 것이며 이는 담당자가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현응 스님과 관련된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성 관련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인사 비상대책위원회는 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카페에서 비구니 스님과 불건전한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사진=대한불교조계종

결국 현응 스님은 사직서를 지난 1월 12일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조계종은 현재 사직서는 보류한 상태이며 사건 조사와 별개로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까닭으로 주지 자리가 공석이 되자 차기 주지 자리를 놓고 다툼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해인사 관음전 외부이다. 당시 내부에서는 차기 주지 자리를 놓고 회의 중이었다.

이때 해인사 비대위 측은 회의 참가를 요구했고 해인사 스님 측과 맞서다 50명이 관음전 외부에서 다투게 되었다. 여기서 종무원 1명이 눈 부위에 상처를 입고 긴급 후송되었다.

비대위는 종무원 부상에 대해 유감을 표하였고, 차기 주지 발탁이 강압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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