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다보스서 글로벌 CEO 만나 "나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韓, 세계 최고 혁신허브로"

尹대통령, 다보스서 글로벌 CEO 만나 "나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韓, 세계 최고 혁신허브로"

데일리안 2023-01-19 01:51:00 신고

3줄요약

다보스 첫 공식일정으로 '글로벌 CEO 오찬' 참석

"복합 위기 해결 위해선 국가·기업 연대 절실해

기술 혁신하고 공정한 시장 위해 정부 지원 필요

韓 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알려달라"

다보스포럼 참석 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참석 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3박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도 '세일즈 외교' 총력전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의 오찬'으로 다보스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취리히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다음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다보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의 오찬'에서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FTA 네트워크, 첨단산업 경쟁력,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금 전 세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분들께서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글로벌 위기들을 직접 경험하고, 극복을 해 오셨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한국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의 복합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와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기업은 창의와 혁신, 도전 정신에 기반하여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또한 민간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의 협력, 기업 간의 협력,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이 모든 것이 시장 관점에서 보면 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통합은 우리의 문화를 바꾸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비슷한 생각을 갖게 만듬으로 해서, 더 큰 번영을 이뤄내게 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글로벌 CEO들에게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한국 투자 확대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오찬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해외에선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토시아키 히가시하라 히타치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대표,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회장, 패트릭 갤싱어 인텔 회장, 버나드 멘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대표, 와엘 사완 쉘 대표,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대표, 제임스 쿨터 티피지(TPG) 공동 대표, 존 리아디 리포 까라와찌 대표, 빠뜨릭 뿌요네 토탈 에너지 대표 등15개 업체 CEO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사전환담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규제를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CEO들에게 한국 기업과의 협업 및 한국 투자를 당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O들과 이야기 중이던 윤 대통령에게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의 칼둔 대표를 데려오며 "여기 아는 얼굴 한 분 있다"고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면서 칼둔 대표와 포옹하기도 했다. 칼둔 대표는 지난해 9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아 윤 대통령을 만났었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제임스 쿨터 티피지 공동대표가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관심이 많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시장을 열고 만들어 놓을 테니까 많이 들어와 달라"며 "우리나라는 기후 변화와 관련해 국가 정책으로 산업화해서 풀어가려고 한다. 규제보다는 탄소중립으로 지원할 것이고, 시장 중심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며 "해외 투자가 많이 들어오면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제임스 대표는 "지금이 적기"라고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통령께서 이렇게 잘해주셔서 전체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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