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파탄났다"...'엄친아'그룹 UN, 계속되는 사생활 폭로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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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그룹으로 유명한 남성듀오 UN 출신 김정훈과 최정원이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친자면 책임지겠다" 김정훈 패소하다

김정훈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낸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2023년 1월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김현석 부장판사는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낸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재판 결과로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전 여자친구가 낳은 아이가 김정훈의 친아들인 사실도 함께 공개돼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연애의 맛'

앞서 지난 2019년 2월 김정훈은 일반인과 리얼 연애 프로그램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하던 중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법정다툼 소식이 전해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A씨는 2018년부터 김정훈과 교제했으며 둘 사이에 임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훈은 임신중절을 권유했고 집을 구해주겠다 했지만 임대보증금 1000만원 중 100만원만 준 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A씨는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김정훈은 친자일 경우 책임지겠다고 해 A씨는 소송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렇게 무마되는가 싶었던 상태에서 김정훈은 2020년 9월 A씨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A씨가 임신한 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했고, 제가 A씨와 연락을 두절하거나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언론사에 제보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본격 연예 한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또한 A씨가 SNS 계정에 태아 및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리며 김정훈은 언급하거나 댓글을 단 내용에 대해서도 "관련 판결에서 A씨가 출산한 아이가 김씨의 친생자라고 판단한 점 등에 비춰 이같은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는 2020년 6월 2일 김정훈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출산한 아이에 대한 인지청구 소송을 냈고, 법원은 2022년 5월 11일 아이가 김씨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등의 내용의 판결을 확정됐습니다. 인지청구 소송은 혼외자를 자녀로 인정해 법률상으로 부모-자식 관계를 형성하게끔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최정원 '상간남 소송'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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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멤버 최정원은 유부녀 B씨와 불륜설로 B씨의 남편 C씨에게 고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최정원은 최근 유부녀 카톡과 만남으로 불륜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40대 가장의 눈물..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유튜버 이진호는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하면서도 아이돌 출신 배우'의 실명을 최정원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최정원은 2022년 5월 A씨의 아내 B씨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최정원과 B씨는 전 연인 관계였습니다. 당시 B씨의 카카오톡 프로필은 남편과 아이의 사진으로 돼 있었습니다. 최정원이 B씨에게 연락을 취할 당시 그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또한 제보자 C씨는 그 이후에도 최정원과 B씨의 불륜관계가 지속됐다고 주장하며 “최정원이 아내에게 계속 연인처럼 ‘보고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전화도 매일 했다”며 “자전거 데이트도 하고 술도 마시며 자신의 집에 아내를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C씨는 이러한 불륜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고 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부모가 헤어지는 상황을 목도했다"며 2022년 12월 최정원을 상대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이에 최정원은 "B씨는 전 연인도 아니었고 어릴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어서 두세번 식사는 했지만 일상의 안부 대화였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며 C씨의 주장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보자 C씨가 수차례 폭언 협박 등을 하고 책임을 내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습니다.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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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C씨는 '연예뒤통령'을 통해 2차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아내 B씨가 쓴 각서와 최정훈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각서에는 ‘이번 일에 대해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오빠(C씨)말대로 최정원을 안 만나고 차단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 지지도 않았을텐데 내가 너무 잘못했다. 이런 것이 불륜이라는 오빠 말에 나도 할말이 없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없겠다’고 사과하며 "전에 잠깐 만났던 남자"라는 부분이 있었고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일부 인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해당 문자에는 "내 아내를 4번을 만날 뻔 했는데 21일에 걸려서 3번 만났고, 남자답게 미안하다고 하면 오늘 상간남 소 취하해서 마무리 지을테니 더이상 내 아내와 연락안한다는 전제조건이고 형은 합의금은 필요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이어 C씨는 소송 전 최정원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합의금은 필요없고 비공개 전제 사과와 진실만을 알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하며 최정원의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C씨는 “아내와 최정원의 불륜 사실에 분노해 최정원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아 감정적인 발언을 문자로 한 적은 있다”며 “현재까지 최정원과 전화통화 연결이 된 적도 없었고 요구한 답변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C씨의 주장에도 최정원의 반박은 더 이상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UN은 2000년 데뷔해 '평생', '파도', '선물', '미라클','그녀에게'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김정훈은 서울대 치대 출신의 엘리트이며, 최정원은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과에 수석입학 출신으로 훈남 외모에 지성미도 갖춘 '엄친아 그룹' UN은 잇단 사생활 물의로 이미지 추락을 막기 어려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