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 춘제 앞둔 중국… 연휴 이후 '코로나 대재앙' 우려

최대 명절 춘제 앞둔 중국… 연휴 이후 '코로나 대재앙' 우려

머니S 2023-01-20 14:5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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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대 명절 춘제를 맞아 민족대이동이 예상된다. 이에 농촌 지역으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한국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지역은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난 조짐이 보인다. 반면 농촌 지역은 춘제를 전후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춘제는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이다. 음력 1월1일로 이를 전후해 춘제 연휴가 이어진다. 올해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연휴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춘제 연휴 기간 귀성을 허용했다. 이에 대거 귀향에 나서며 민족대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20일 춘제를 앞두고 중국 전역의 교통 요충지가 이미 혼잡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교통운수부는 춘절 연휴에 약 21억명의 이동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급증한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에서 미국 한 전염병 연구소의 중국 출신 연구원 장줘펑은 "춘제 연휴 기간 귀성이 허용돼 중국인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이는 비극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인들이 농촌인들을 대거 감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농촌지역 코로나19의 확산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병원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화장장을 마비시키는 등 대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농촌지역은 주민 4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고령층이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에 특히 취약하다. 이에 비해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도시지역은 인구 1000명당 의사가 평균 2.9명이지만 농촌지역은 1.6명에 불과하다.

영국 의료데이터 분석 기업인 에어피니티는 춘제 연휴 이후 중국의 코로나 일일 사망자가 3만60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어피니티의 매트 린리 분석팀장은 "이 같은 사망자 수는 향후 몇 주간 중국 의료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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