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을 방문해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도부는 '함께 웃는 설날', '민생·민주·평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합실을 돌며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소통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몇몇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며 소소한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지도부는 또 기차에 탑승하는 귀성객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며 웃어 보였다.
기차가 곧 출발할 예정이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자 이 대표와 지도부는 기차 탑승객들을 향해 "잘 다녀오세요"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귀성 인사를 마친 지도부는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무거운 표정으로 합동분향소에 들어선 뒤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 대표는 유족들과 악수를 나누며 "명절이라 마음이 더 아프지 않나"라며 위로를 건넸다. 그는 "(참사 희생자들이) 잊혀지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합동분향소 방문 일정이 끝난 직후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27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구룡마을 4~6지구에 사는 450~500여 명이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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