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철 전동차에 그래피티 그린 외국인 국내 송환 '묵묵부답'

전국 지하철 전동차에 그래피티 그린 외국인 국내 송환 '묵묵부답'

DBC뉴스 2023-01-21 03: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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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루마니아에서 검거된 미국 국적의 A씨(27)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2023.1.20/DBC뉴스
20일 오후 2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루마니아에서 검거된 미국 국적의 A씨(27)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2023.1.20/뉴스1 제공

보안시설인 인천지하철 차량기지에 몰래 들어가 전동차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한 낙서화인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난 20대 미국 국적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0일 오후 2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루마니아에서 검거된 미국 국적의 A씨(27)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심사장에 몰린 취재진이 "왜 한국 지하철에 그라피티를 그렸나" "WORD는 무슨 의미인가" "공범자는 어디에 있나" 등의 질문을 연이어 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보안 시설인 인천 지하철 차량기지에 몰래 들어가 전동차에 스프레이 페이트를 이용한 낙서인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이 검거됐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그린 그라피티(인천교통공사 제공)/DBC뉴스
보안 시설인 인천 지하철 차량기지에 몰래 들어가 전동차에 스프레이 페이트를 이용한 낙서인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이 검거됐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그린 그라피티(인천교통공사 제공)/뉴스1 제공

A씨는 지난해 9월24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지하철 차량기지에 공범인 이탈리아 국적의 B씨(27)와 함께 몰래 들어가 전동차에 'WORD'라는 그라피티를 새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낙서는 가로 2m, 세로 1m크기로 지하철 외벽에 새겨졌다.

A씨 등은 같은달 11~23일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6곳 각 지하철 보안시설인 차량기지에 잇따라 침입해 전동차 총 8대의 외벽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났다. 이들의 범행 장면은 차량기지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히기도 했다.

경찰은 112신고 접수 후 논현경찰서 강력 4개팀으로 수사 전담팀을 편성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A씨 등 2명을 특정했다.

경찰은 A씨 등 외국인 2명이 전국을 돌며 9곳에서 범행을 한 사실을 확인했고, 범행 후 A씨 등 2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공조수사를 벌였고, 지난해 11월12일 루마니아에서 A씨가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인도를 루마니아 정부에 요청하고 18일 국내로 강제송환해 검거했다.

A씨와 함께 범행한 B씨의 행방은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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