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변동성 심화되는 증시…불확실성 증대

연초부터 변동성 심화되는 증시…불확실성 증대

데일리안 2023-01-21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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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씩 상승과 하락 반복...하루에도 등락 거듭

설 연휴 후 기업 실적 시즌에 美·中 경제지표 발표

경기 침체, 긴축 속도조절,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변수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새해 연초부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며칠씩 상승과 하락이 이어지는가 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등락을 하는 등 변동 폭이 그만큼 커지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92포인트 상승한 2395.26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새해 들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은 연이틀 내림세로 지난해 연말 시작된 연속 하락 거래일 수를 ‘4’로 늘렸지만 이후 4일부터 16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반전이 이뤄졌다.

이에 2300선을 넘어 16일 장중에는 2400선까지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17일과 18일 연이틀 하락하며 밀려났지만 19일과 20일 다시 반등하며 2400선에 근접하는 등 업다운(Up-Down)을 지속했다.

이러한 등락 장세는 하루 사이에도 몇 번씩 나타나고 있다. 오름세로 마감한 20일에도 오전에만 상승과 하락을 수없이 오갔다. 오후들어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상승을 이뤄내긴 했지만 변동성이 컸다.

장중 2200선이 붕괴되기도 했던 지난 4일에는 장중 저가(2198.82)와 고가(2260.06)간 차이가 60포인트 이상 나기도 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에 비해 덜하기는 하지만 장중 저가와 고가간 차이가 10포인트 이상 난 날이 올해 15거래일 중 6거래일이나 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변동성이 앞으로는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데다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달 31일(현지시간)과 내달 1일 양일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앞두고 있어 이 회의에서 결정될 정책금리 인상 폭에 따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연준의 긴축 강도와 속도 조절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증시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

이때문에 향후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서 이러한 양상의 기간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설 연휴 이후에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시점”이라며 “(연휴 이후 부터는) 그간 증시의 급반등을 이끈 기대감이 일시에 검증받는 구간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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