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중국 설'이라고?… 뉴진스 다니엘·서경덕 교수 논란 휘말려

설날이 '중국 설'이라고?… 뉴진스 다니엘·서경덕 교수 논란 휘말려

머니S 2023-01-22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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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중국 설'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은 지난 19일 'Chinese new year' 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에 나섰고 서경덕 교수는 '음력 설'(Lunar New Year) 표기 캠페인에 나섰다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악플 공격을 받았다.

다니엘은 21일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9일 목요일에 포닝에서 제가 "what r u bunnies doing for Chinese new year?"(버니즈(팬덤명)들은 이번 중국 설에 뭘 하나요)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라며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분들께 메시지가 전달이 되었고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고 남겼다.

다니엘은 "음력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저의 표현은 부적절했고 이 부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망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버니즈와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이번 일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표현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2005년생으로 호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ADOR 소속 5인조 걸그룹 뉴진스 멤버로 2022년 7월22일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하자는 캠페인에 나섰다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악플 공격을 받았다.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이 제 SNS로 몰려와 댓글과 메시지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 누리꾼들은 "本?就是中?新年(원래 중국 설이다)", "'중국 설'도 훔쳐가는 한국", "설은 중국인이 발명했다", "한국인 죽어라" 등 악성 댓글을 남겼다.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어떠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한국의 좋은 문화는 다 중국에서 유래했고 한국에서 먼저 훔쳐갔다는 억지 주장만 펼치고 있다"며 "정작 중국에서는 음력 설을 '춘제'(春節)라고 부르고, 영어로 번역할 때도 'Spring Festival'이라고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고시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축제에서 비롯됐다는 '춘제'는 사실 왕조가 교체될 때마다 개최 날짜도 자주 바뀌었다가 약 2000년 전인 한나라 때부터 음력 1월 1일로 고정된 것이라고 한다"며 "즉, (춘제는) 설날과는 유래부터 의미까지 아예 완전히 다른 명절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양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할 것"이라며 "아무쪼록 누가 이기나 한번 해봅시다. 몇 년 안에 다 바꿀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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