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었다"…디스플레이 필수품 DDI 시장 반등 조짐

"바닥 찍었다"…디스플레이 필수품 DDI 시장 반등 조짐

아이뉴스24 2023-01-22 06: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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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디스플레이 제품에 필수적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시장이 패널 수요가 개선되며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TV,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며 지난해엔 DDI 업체까지 수익성이 악화됐는데 올해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DI 시장이 최근 가격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웨이퍼 투입 감소와 재고 소진에 따라 1분기에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DDI는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을 구동하는 데에 쓰이는 작은 반도체 칩이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EX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TV, 휴대폰, PC 수요가 늘며 덩달아 디스플레이와 DDI 수요도 급증했다. DDI 공급난이 일어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디스플레이 업계가 불황에 빠지면서 DDI도 한파를 맞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 DDI 매출이 2021년보다 10% 감소해 124억3천700만 달러를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국내 DDI 업체들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DDI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모바일, TV, PC 등 주요 부품 수요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LX세미콘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재고자산은 4천48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1년 전보다 14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DDI 업체들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에 주문을 줄였고, 재고 관리 효과를 올해는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패널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며 "3분기 성수기가 되면 패널 시장 수요는 확실히 오를 것이고 DDI 수요도 선제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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