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희망사천택시' 오지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발 노릇

'브라보 희망사천택시' 오지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발 노릇

연합뉴스 2023-01-22 08: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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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운행 후 이용 인원 급증, "주민·택시업자 모두 환영"

브라보 희망사천택시 브라보 희망사천택시

[촬영 지성호]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가 관내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브라보 희망사천택시가 든든한 발 노릇을 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한 해 동안 7개 읍·면 33개 마을에서 3만9천484명이 희망사천택시를 이용했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6월 곤명·곤양면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한 시범운영 때 이용 인원이 1만7천여명으로 집계했다.

편리한데다 가격도 저렴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0년 4만41명, 2021년 4만6천명으로 많이 증가했으며 매년 4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희망사천택시는 마을회관에서 정류장까지 거리가 1㎞ 이상 떨어지고 10가구 이상 주민이 사는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천시의 교통복지 사업이다.

주민들은 택시요금을 시에서 지급한 희망택시카드로 1천원만 결제하면 되고 나머지는 시가 지원한다.

시는 해마다 3억여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하지만 사전에 정해진 운행구간을 초과하면 운행 구간 외 초과 요금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희망사천택시는 마을 어르신과 학생 등 승용차가 없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은 택시를 부르면 이용할 수 있고 요금도 싸 호응을 얻으며 이용 횟수가 많다.

특히 희망사천택시는 면 소재지 병원이나 시장을 오가려는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다.

시는 올해 3억6천600만원으로 희망사천택시를 계속 운행하고 주민 호응도가 높아 대상 마을도 늘릴 계획이다.

희망사천택시는 관내서 운행하는 일반 택시를 이용하기 때문에 주민뿐 아니라 택시 사업자도 반긴다.

오지마을 주민들은 "갑작스레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할 때 이동 수단이 없어 불편을 겪었는데 희망사천택시 운행으로 맘 놓고 병원에 다니고 있다"며 "시에서 더 많은 지원으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 사천시청 전경 경남 사천시청 전경

[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동식 사천시장은 "시민 교통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사천희망택시 운행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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