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에 민폐” 손흥민, 역대급 최악의 부진→잇따른 비난...‘선발 제외’ 전망까지

“방해에 민폐” 손흥민, 역대급 최악의 부진→잇따른 비난...‘선발 제외’ 전망까지

살구뉴스 2023-01-22 16:2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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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최근 자신의 경기력과 소속팀이 처한 현실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자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솔직한 인정, 그리고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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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0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중계사인 영국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는 먼저 "토트넘과 본인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정말 싫은 상황"이라면서도 "계속 기복이 있어왔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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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내 경기력은 더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부침이 있었지만 개선됐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몇몇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현재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팀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침투와 움직임, 기술 등을 되돌아보며 개선 가능한 부분들을 찾고 있다"라며 "하지만 기복이 있는건 사실"이라고 거듭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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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현재 아주 열심히 노력중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때로는 (부담을) 그저 덜어내야 하는데 그게 성격상 쉽지 않다"라며 "스스로를 자책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한 말들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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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가 "모든 시즌을 통틀어 가장 힘든 시기라고 생각하냐"라고 묻자 해당 질문을 받고 잠시 생각에 잠긴 손흥민은 이내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처음 합류했던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내딘 손흥민은 합류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독일 리그 복귀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고, 이듬해 곧바로 물오른 결정력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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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골든 부트(득점왕)를 받은 뒤 나에 대한 세간의 기대감이 달라졌다"라며 "나는 이 상황이 좋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위기는)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축구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러한 현실을 모두 받아들이며 헤쳐나가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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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순위권 진입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4위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손흥민은 "이러한 도전에 맞서야 한다"라며 "지난 시즌 아무도 우리가 챔스에 나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성공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느 팀이든 챔스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물론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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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손흥민은 "하지만 선수로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런 마음가짐 없이는 멈춰설 수밖에 없다"라고 긍정적인 마음 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지금은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라며 재차 본인의 굳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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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서 벌써 8번째 시즌, 이와 관련해 "모든 젊음을 바친 구단"이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국내 중계권사와 진행된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23세에 와서 30대까지 지냈다"라며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행복했던 시기도 있었다"라고 돌아봤습니다.

손흥민은 "많은 걸 줬고 가르쳐 준 팀"이라면서 "너무 좋은 구단"이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미소 지었습니다.

손흥민 부진→토트넘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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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은 2023년 1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2-23 EPL 풀럼 원정 경기를 소화할 예정입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출을 위해서는 토트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 현재 승점 2점차로 풀럼에 쫓기고 있는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6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2023년 1월 4일(현지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EPL 9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풀럼을 상대로 98호골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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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21-22 시즌 높은 상승세를 그렸으나 이번 시즌은 팀과 함께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먼저 토트넘은 리그 5위라는 성적과는 달리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불안한 상태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승점을 획득했으나 이런 흐름을 시즌 말미까지 유지할 수도 없는 노릇, 토트넘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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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도 이번 시즌은 어려운 시즌이라는 평가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시즌 개막 전,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져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기대와는 달리 이번 시즌 들어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당한 안와골절 부상과 사상 최초 겨울 월드컵이었던 2022 카타르 대회로 인한 체력 문제까지 겹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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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토트넘의 부진 이유 중 하나는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진 손흥민과 관련이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풋볼 런던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득점하는 데에 그쳤다"라면서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토트넘은 경기력을, 손흥민은 본인의 퍼포먼스를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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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해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고 컨디션을 회복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22년 9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터뜨린 레스터전을 예시로 들며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 투입돼 13분 동안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레스터 시티전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고 UCL 진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라며 "손흥민에게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가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쇠퇴기’, ‘방해’...비판인가 비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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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무딘 발끝에 현지 언론 및 레전드 선수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같은 선수가 아니다", "히샬리송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해설가 폴 로빈슨은 2023년 1월 2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같은 선수가 아니었다. 물음표가 생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로빈슨은 "손흥민은 자신의 자리를 놓고 히샬리송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손흥민이 풀럼전에 선발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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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은 "해리 케인은 100% 뛸 것이다. 그에 대한 의심은 없다"라며 "히샬리송은 넓은 포지션에서 경쟁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선발 출전을 위해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로빈슨은 "데얀 쿨루셉스키는 맨시티를 상대로 특히 전반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며 "쿨루셉스키가 빠졌을 때 토트넘은 창의력이 부족하다. 그를 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 6경기를 돌아보면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분 정도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쿨루셉스키가 돌아온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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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이 4-2 역전패를 당하자 미국 CBS 스포츠는 "30세의 손흥민은 잠깐 흔들린 것이 아니라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CBS스포츠는 패배의 주범으로 손흥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지목하며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해리 케인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그러나 그의 파트너 손흥민은 예전과 같지 않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이제 볼 수 없다"라며 "손흥민의 플레이가 간결하지 못하다"라고 잇따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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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는 "손흥민은 본능에 충실한 플레이어였다"라면서 "요즘에는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행동 하나하나가 골든부츠를 향해 질주할 때에는 없던 것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 추가 터치가 필요하다"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CBS스포츠는 "콘테는 팀이 손흥민의 존재로 방해받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며 "하락세가 뚜렷하다면 상황을 새롭게 할 때"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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