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철 갑작스러운 사망에... "정말 좋은 사람" 추모글 남긴 한효주, 무슨 사이길래?

배우 나철 갑작스러운 사망에... "정말 좋은 사람" 추모글 남긴 한효주, 무슨 사이길래?

살구뉴스 2023-01-22 16:5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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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명품 조연 배우 나철이 향년 37세의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동료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역대 출연작이 공개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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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 따르면 나철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37세의 나이로 1월 21일 오전 숨을 거뒀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 소식에 추모의 물결도 일렁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중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저마다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고은, 한효주, 엄지원, 최희서, 이동휘, 김영재 등 동료 배우들의 추모글도 이어지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고은 인스타그램

먼저 김고은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녀는 1월 21일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는 글과 함께 나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습니다.

이어 1월 22일에는  “끝까지 함께 못 있어 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며 “남아있는 보물 둘은 제가 지켜줄게, 걱정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철의 여자친구나 결혼, 아내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고은이 언급한 보물 둘은 나철의 아내와 아들로 보입니다.

엄지원 인스타그램

'작은 아씨들'에서 함께 연기한 엄지원은 "나철 배우,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마워요. 더 많은 연기를 보고 싶었는데 RIP"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최희서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에 또 작품 같이 하자 철아"라고 먹먹함을 전했습니다.

나철과 드라마 '해피니스' 등에 함께 출연한 한효주 또한 "정말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었어요. 기억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tvN

절친으로 알려진 이동휘도 1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 높이 날아라 별들에게 닿을 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 색들 있었는지 원 없이 듣고 싶은 노래 듣고 부르고 싶은 데로 불러라 눈 감으면 들릴 만큼 웃고 싶을 때 내 생각 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 거니까”라는 글로 고인을 기렸습니다.

이동휘 인스타그램

이날 함께 '빈센조'에 출연했던 김영재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삶은 불공평하지만 그곳에서 만큼은 평화롭기를, 열정 가득 진짜 배우 나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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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철은 이런 사람이었다

유일엔터테인먼트 유일엔터테인먼트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타바코로드’ ‘춘풍의 처’ ‘꽃담’ ‘햄스터’ ‘철수영희’ 등 무대에 꾸준히 올랐습니다.

이후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를 비롯 단역,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도 얼굴을 내비치며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끌어온 연기파 실력파 배우입니다.

2013년 영화 ‘급격 우연 외래’로 스크린 데뷔했으며, 단편영화 ‘그레코로만’ ‘쉘터’ ‘개의 역할’ ‘메이드 인 차이나’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천만영화에서도 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철은 2017년 1441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클럽문신남으로 반짝 얼굴을 비췄습니다. 같은 해 총 723만 관객을 모은 ‘1987’에서는 공안부장실 수사관을 연기했습니다.

특히 나철은 역할을 가리지 않으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끊임없이 불태웠습니다. 2019년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1626만 관객 동원의 히트작 ‘극한직업’에서 안산분점 조직원2로 열연했고, ‘뺑반’에서 검찰수사관2 역을, ‘유열의 음악앨범’ 속 엔지니어를 연기했습니다. 2021년에는 영화 ‘싱크홀’에 등장했습니다. 

안방극장에서도 꾸준히 활약했습니다. 2013년 KBS2 ‘TV소설 삼생이’를 시작으로 그는 각종 드라마, OTT를 통해 대중에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드라마 ‘빈센조(2021)’ ‘비밀의 숲2(2020)’ ‘해피니스(202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 ‘작은 아씨들(2022)’ 넷플릭스 ‘D.P.’에서도 감초역할을 해냈습니다.

웨이브 웨이브

최근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원(Class 1)'에서 가출 청소년을 범죄에 이용하는 큰형 김길수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소화해내기도 했습니다.

나철은 선역과 악역이 모두 가능한 마스크에 개성넘치는 연기력으로 감독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5년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웨이브 웨이브

고인의 유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며,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작품은 2023년 개봉 예정으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황궁아파트에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계속 연기하고 싶다" 가슴 먹먹해지는 인터뷰

티빙 티빙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나철은 연기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제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면서 "원하는 건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철은 "후회되고 아쉬운 부분들도 많지만 잘해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저를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 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어떤 부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성장해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또 나철은 '빈센조'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앞으로 연기를 계속하는 데 있어서 용기와 힘을 얻어간다. 초심 잃지 않고 성실하게 꾸준히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연기 인생 10년을 추가로 그려보며 직업에 열정을 드러낸 나철이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자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1월 23일 오전 8시 30분입니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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