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니콜로 자니올로가 오랜 기간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토트넘 훗스퍼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자니올로를 영입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치를 취했다. 자니올로는 AS로마에 작별 인사를 할 준비가 됐으며 이적을 확인했다. 자니올로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오랫동안 지속됐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자니올로와 로마 사이 재계약 협상은 방해를 받았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자니올로의 임대를 요청했으며 로마는 3,500만 파운드(약 536억 원) 상당의 이적료를 지불해야만 동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자니올로는 2018년 로마에 입단하면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성장을 거듭했다.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다.
약점은 '유리몸 기질'이었다. 자니올로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10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다만 최근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다음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공격포인트도 급감하여 이번 시즌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자니올로는 이래저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로마도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이 다시 자니올로에게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창의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니올로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NFS(Not Fot Sale, 판매 불가)'를 고수했던 로마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승인할 것이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적설이 탄력을 받았다. 문제는 거래 방식이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와 마찬가지로 '선임대 후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로마는 당장 3,500만 파운드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에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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