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캄보디아인들 광주서 '자국 민주화' 촉구 집회

'자국 민주화 촉구' 재한 캄보디아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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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재한 캄보디아인들이 자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캄보디아 야당 한국지부는 22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앞에서 30여명이 모인 집회를 열고 38년간 장기 집권한 훈센 총리를 규탄했다.

이들은 자국 민주주의 쟁취와 독재자 추방 등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16일 현지에서 긴급 체포된 탁세타 촛불당 부총재의 석방을 요구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탁세타 부총재는 10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바 있다.

당시 탁세타 부총재는 "민주화 투쟁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한국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며 "숭고한 희생의 가치에 경의를 표하며, 캄보디아 민주주의 투쟁의 롤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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