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고은과 이동휘, 한효주 등이 세상을 떠난 故 나철을 애도했다.
김고은은 22일 자신의 SNS에 "끝까지 함께 못 있어 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故 나철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더 좋을 거야. 남아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라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고은은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는 글을 남긴데 이어 또 한 번 애도글을 게재하며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휘 또한 자신의 SNS에 故 나철 사진을 게재하고 "하늘 높이 날아라. 별들에게 닿을 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 색들이었는지. 원없이 듣고 싶은 노래 듣고 부르고 싶은 만큼 불러라. 눈 감으면 들릴 만큼. 웃고 싶을 때 내 생각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 거니까"라며 애도했다.
고인과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한효주는 "정말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었어요. 기억할게요"라고 추모했다.
엄지원은 "나철 배우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마워요. 더 많은 연기를 보고 싶었는데 RIP", 최희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에 또 작품 같이 하자 철아"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나철은 지난 21일 건강 악화로 인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1986년생으로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연기를 시작한 나철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987', '극한직업', '유열의 음악앨범', '싱크홀', 드라마 '굿 와이프', '진심이 닿다', '비밀의 숲2',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D.P.', '해피니스', '지리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우월한 하루', '어쩌다 전원일기',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극악무도한 큰형 김길수 역을 맡아 소름돋는 빌런 존재감을 뽐냈다. 고인의 유작은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모든 촬영을 마치고 올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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