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 행사' 노린 증오범죄?…美 LA 인근 클럽서 총기난사에 10명 사망

'음력 설 행사' 노린 증오범죄?…美 LA 인근 클럽서 총기난사에 10명 사망

데일리안 2023-01-22 22:3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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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사망·최소 10명 부상 …용의자 도주한 듯

경찰, 구체적 무기·범행 동기 등 아직 안 밝혀

인근 주민 증언 "범인 장총 들고 총기 난사"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 시내에서 경찰이 총기난사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 시내에서 경찰이 총기난사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도시에서 음력 설 행사 후 총기난사로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21일(현지시간) LA에서 약 16km 떨어진 몬테레이 파크 가비 애비뉴 근처의 한 댄스 클럽에서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몬터레이 파크가 속한 LA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앤드루 마이어 경감은 경찰이 오후 10시 30분께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나왔다고 묘사했다.

경찰은 마이어 경감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달아난 상태라면서 용의자는 남성이라고 밝혔다. 다만 범행 동기나 범행에 사용된 구체적인 무기와 추가적인 피해자 신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마이어 경감은 용의자가 댄스 클럽에 아는 사람이 있었는지 또는 증오범죄인지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아직 조사단계가 이른 시기라고 설명했다.

몬테레이 파크는 인구 약 6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이 가운데 65%가 아시아계 미국인 곳으로 알려졌다. 이틀간의 음력설 행사를 위해 많은 인파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이번 사건이 이번 달 미국에서 발생한 5번째 총기난사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신들은 목격자와 주변 행인들의 증언으로 범인이 장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무차별적으로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장 근처에 거주하는 웡 웨이씨는 자신의 친구가 지인 몇 명과 함께 이날 밤 댄스 클럽을 찾았고 사건 당시 화장실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이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 총을 든 사람 1명과 3구의 시신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친구는 곧 바로 웡씨 집으로 도망쳤으며 친구와 그의 지인들은 범인이 장총으로 무차별적 난사를 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왕씨는 전했다.

현장 인근에서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최승원씨는 3명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왔으며 문을 잠그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들은 '반자동 소총을 지닌 남성이 탄창을 갈아 끼우며 사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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