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온다…“건강 관리 유의하세요”

최강 한파 온다…“건강 관리 유의하세요”

소비자경제신문 2023-01-23 00:51:32 신고

3줄요약
설 연휴 마지막인 24일부터 전국 곳곳에 강추위 예상된다.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숙인, 어린이, 실외작업자 등 우리이웃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인 24일부터 전국 곳곳에 강추위 예상된다.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숙인, 어린이, 실외작업자 등 우리이웃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한파 시에는 평소보다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인체의 여러 곳이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노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며,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은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이번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한랭질환자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80세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절기 현재까지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정 사망자 대부분(9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한파 시 노년층의 한랭질환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최근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남자 164명(65.3%), 여자 87명(34.7%)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9배 많이 발생했으며, 65세 이상이 111명(44.2%)으로,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62명(24.7%), 50대가 45명(17.9%), 60대가 43명(17.1%) 순이었다.

발생시간은 오전 06~09시 46명(18.3%), 00~03시 36명(14.3%) 순으로 주로 오전 시간에 많았고, 하루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실외 발생 건이 76.1%로 높게 나타났고, 길가 69명(27.5%), 집 41명(16.3%), 주거지 주변 40명(15.9%) 순이었다.

또한 저체온증이 174명(69.3%)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70명(27.8%), 기타 4명(1.6%), 동창 2명(0.8%) 순이었다.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전국 곳곳에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숙인, 어린이, 실외작업자 등 우리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비자경제신문 최지우 기자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