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의 개명 전 이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런닝맨] 김동현이 개명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637회차 일부 장면이 담겨 있었다.
김동현, 중학교 3학년 때 개명.. 이전 이름은 '김봉'
이날 방송에는 게스트로 김동현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김동현을 소개하던 중, "어? 개명 전 이름이 김봉 씨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당황한 김동현은 "아유 그 얘기로 시작하는 거는.."이라며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멤버들은 "너 봉이야?", "진짜 이름이 봉이였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양세찬은 "진짜 여기에 써 있다. 김봉이라고"라고 전했다.
김동현은 "저도 몇 승 몇 패 이런 걸로 소개를 해야지. 개명 전 이름 이야기를.."이라며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유재석은 이에 굴하지 않고 "동현아 김봉이야 이름이?"라고 웃으며 재차 물었다. 김동현은 "옛날 이름이다. 중학교 때 진짜 이름이 봉이였다. 중3 때 바꿨다"라며 "초등학교 앨범에는 김봉으로 적혀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야 봉아.. 이걸 왜 몰랐지? 나 당분간 봉이라고 불러도 되겠니?"라고 말했다. 하하 역시 "매미봉으로 식품 하나 내라"라며 즐거워했다. 양세찬은 "맛있겠다. 매미봉은 뭔가 단백질이 많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의 놀림에 김동현은 "이래서 매 학기 초에 이름을 바꿨다. 친구들이랑 선생님도 '김봉입니다!' 이러면 '김봉희'나 '김봉이'로 적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별명도 너무 많았다. 뭐 짬뽕, 나는 봉이야, 봉 잡았다, 봉이 김선달"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도 크게 폭소했다. 이들은 "김동현 개명 전 이름이 김봉이었다니ㅋㅋㅋ", "김봉도 뭔가 어울린다", "김봉ㅋㅋㅋㅋ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MMA 세계 진출의 선구자'
한편 김동현은 1981년생으로, 올해 43세가 되었다. 그는 한국인 최초 UFC 진출 선수이자 UFC 前 웰터급 최고랭킹 6위, UFC 한국인 최다승(13승) 선수로서 한국인 MMA 세계 진출의 선구자 선수다.
김동현은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재학 중 Spirit MC 아마리그에 출전 후 본격적으로 프로로 전향해 부산 팀매드 소속으로 활약하였으며, 현재는 압구정 팀스턴건으로 독립한 상태다.
현재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그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7년 코빙턴과의 대결이다. 그해 7월 경, 김동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잠정적으로 은퇴했음을 시인했으나, 공식 은퇴 발표를 하지 않았기에 복귀의 여지는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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