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가 2022년 12월 발간한 국제치매정책동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치매 환자 추정 인구는 약 89만명이다. 치매 환자 중 파킨슨병 유병률은 10% 정도다.
파킨슨병은 우리 뇌 속의 신경 전달 물질 중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들이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퇴행성 질환의 특성상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보이는 증상이 많아진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걸릴 위험이 커진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되어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된다.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대표적인 운동 증상은 ▲손발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다리, 턱이 떨리는 진전증 ▲몸이 뻣뻣해지고 굳어가는 경직증 ▲걸을 때 중심 잡기가 어려운 자세불안증이 있다.
위 증상 이외에 우울감, 잠꼬대, 후각저하, 변비, 피로감, 통증 등 다양한 비 운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무표정해지고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거나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도 파킨슨병의 증상이다.
파킨슨병 진단에는 전문의를 통한 환자들의 특징적 증상에 대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MRI(자가공명영상장치)나 PET(양전자단층촬영) 등 검사들은 대부분 보조적인 수단으로 파킨슨병과 혼동될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진행된다.
파킨슨병의 치료는 ▲운동 및 재활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다. 파킨슨병은 서서히 운동기능이 악화되기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필수적이다. 30분 이상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 환자가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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