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선두, 벵거 덕분에 가능했다...저녁 식사로 ‘천재 MF' 설득

아스널 선두, 벵거 덕분에 가능했다...저녁 식사로 ‘천재 MF' 설득

인터풋볼 2023-01-23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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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널이 마르틴 외데가르드(24)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르센 벵거의 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2일(한국시간) “벵거는 외데가르드가 아스널에 합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외데가르드를 저녁 식사에 초대해 설득했고, 납득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이적을 성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는 벵거가 아스널을 떠나고서 몇 년이 흐른 뒤였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구단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아스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벵거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벵거는 아스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감독이다. 1996년에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뒤, 2018년까지 오랜 시간 이끌었다. 그러면서 항상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올려놨으며 총 17개의 트로피(EPL 3회, FA컵 7회, FA 커뮤니티 실드 7회)를 거머쥐었다. 총전적은 통산 22시즌 1,235경기 707승 280무 248패였다.

벵거는 2018년에 지휘봉을 내려놓고도 아스널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외데가르드의 영입에 있어 본인이 직접 나서며 연결고리가 됐다.

외데가르드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2020-21시즌 하반기에 아스널로 임대 합류했다. 그리고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뒤엔 레알로 다시 돌아가서 이적할 팀을 모색했다.

외데가르드가 매물로 풀리자 복수 클럽이 달라붙었다. 선수 본인도 결정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때 나선 것이 벵거였다. 벵거는 외데가르드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 뒤에 아스널행을 설득했다. 그리고 외데가르드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합류 의사를 받아냈다.

이윽고 2021년 8월 말, 외데가르드는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벵거와의 저녁 식사가 결정적이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아스널 핵심으로 뛰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엔 주장 완장을 달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EPL 18경기 8골 6도움으로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외데가르드는 벵거의 큰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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