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검사자 4명 중 1명이 지방간? 간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초음파 검사자 4명 중 1명이 지방간? 간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맥스큐 2023-01-23 06:00:00 신고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0년 2월호(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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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가장 부지런한 일꾼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간이라 말하겠다. 1,000여 가지 효소를 바탕으로 영양의 대사·해독·면역 작용, 호르몬 조절까지. 우리 몸에서 500가지가 넘는 일을 맡아서 하는 간. 진짜 건강이란, 간을 챙기는 일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간에 대해, 해독 작용을 하는 신체 기관이라고만 알고 있지만 사실 간은 해독은 물론,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관리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신체 각부분에 적합한 형태로 바꿔 온몸으로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간. 해독 작용 역시 술, 약물, 기타 물질은 물론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형태의 음식물을 분해하고 대사 작용을 거쳐 배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호르몬 분해, 담즙 생성, 살균 등 신체 내 모든 방면에서 고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간이야말로 우리 건강의 척도라 할 수 있다.

 

간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해
흔히들 ‘지방간이 있다’는 말을 하곤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 말 한마디가 상당히 위험한 전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통상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환자 4명 중 1명이 진단받는다는 지방간은, 10~20% 진행된 상태에서 지방간염으로 발전되기 쉽고, 지방간염 환자 중 20~30%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며, 간경변은 간암이 되기 쉽다. 즉, 지방간은 간암의 초기 증상이라는 말이다.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 비율이 5% 이상일 때를 말한다. 보통 술을 원인으로 꼽지만 실제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지속적으로 관리, 검사해야 한다. 유전적 요인은 물론, 과도한 영양 섭취나 인슐린 저항성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노출되기 쉽다고 알려져 있어, 비만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자라면 지방간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결국, 식단 관리와 유산소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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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를 확인,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AST와 ALT, 쓸개관의 효소로 파악하는 GGT가 많이 이용된다. 이 수치를 통틀어 간수치라고 표현하는데,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손상되어 세포막이 파괴돼 효소가 혈액에서 그만큼 확인된다는 의미다. 보통 간수치가 높다면 급성간염, 만성간염,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염, 간경변, 간암, 심근경색을 의심해볼 수 있어 정상 수치를 벗어난 결과를 받았다면 바로 병원을 찾기를 권한다. 대한민국 성인의 대표적인 간질환은 간염이다. 우리나라에는 바이러스 간염(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독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가 많다. 그중 만성 B형 간염이나 만성 C형 간염 때문에 간수치가 올라갔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간경변과 간암으로 진행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70%가 만성 B형 간염이었고, 15%는 만성 C형 간염이었다는 통계에서 간수치가 높다면 바로 병원에 가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답이 바로 나온다.

 

지방간에 좋은 음식들

사과
사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담즙 생산에 도움을 줘 간의 해독 기능에 기여하며,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유기산이 높아진 간수치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트
칼륨과 철분이 풍부한 비트는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몽
자몽에 많은 비타민C와 글루타티온 성분이 간을 해독하고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
마늘의 알린 성분이 알리신 성분으로 변하며 간 해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
다. 또 유황화합물을 함유해 강장제 역할을 하며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한 간을 만드는 생활습관 5

과로와 스트레스는 금물
과로와 스트레스는 꼭 간이 아니더라도, 우리 몸을 피로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으므로 가벼운 운동과 기분 전환을 통해 이겨낼 수 있도록 하자.

과도한 음식 섭취는 NO!
높은 칼로리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과한 영양 섭취는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간경변이 의심될 때는 간성혼수(간 기능 저하로 인한 의식 상실)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즙보다는 생으로 섭취하라
간을 비롯해 몸에 좋다는 식품을 즙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즙으로 된 식품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영양소가 농축되어 있어 간에 부담을 준다. 몸에 좋은 식품은 즙보다는 생으로 섭취하자.

날음식을 주의하라
간염이 있는 사람은 패혈증이 잘 생긴다.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생선회나 해산물, 익히지 않은 육고기 등을 섭취할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병원 방문
간과 관련된 질병은 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간의 상태는 검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기적으로 검사해 간 상태를 체크하고, 예방접종도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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