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명절 소외된 이웃과 온정 나눔…“영양식 나누고 생필품 지원하고”

은행권, 설 명절 소외된 이웃과 온정 나눔…“영양식 나누고 생필품 지원하고”

브릿지경제 2023-01-23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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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사랑봉사단
설날맞이 전통 떡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은행 직원들 모습. (사진=하나은행)

 

설 명절을 맞아 은행권에서 취약계층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독거어르신이나 복지시설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 음식이나 영양식,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설날을 맞아 독거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명절음식 만들기 봉사활동’을 최근 진행했다. 하나은행 직원들이 준비한 떡과 사골곰탕팩, 만두, 과일, 커피믹스 등을 담은 행복상자는 성내종합사회복지관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홀로 보내 영양 결핍이 우려되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영양식이 담긴 밀박스를 지원했다. 밀박스는 쌀, 즉석 국, 장조림, 김, 한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설에 총 5000만원 규모로 지원됐다. 신한은행의 밀박스 지원사업은 독거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소외감 완화를 위해 지난해 추석에 서울지역 1000명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3년간 6000가정에 총 3억 원의 밀박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종로구 이화동 소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떡국떡, 약과, 식혜 등 명절음식과 제철과일, 간편식 등으로 구성한 식료품 꾸러미(우리 새해 복(福) 꾸러미)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우리 새해 福 꾸러미’ 지원사업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금융그룹의 전 그룹사가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인 ‘우리금융미래재단’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지원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보도사진2)KB국민은행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지난 11일 서울시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에서 열린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서 떡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전통시장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2011년부터 이번 설까지 전통시장에서 식료품 등을 구입해 소외된 이웃 13만6000여 가구에 전달한 지원 규모는 총 86억 원에 달한다.

NH농협은행 공공금융부문은 서울 중구 소재 중림사회복지관을 찾아 소외계층을 위해 한과, 부각 등 명절음식을 전달했다. 여신심사부문은 마포구 소재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일원에서 직원들의 자율적 성금으로 마련한 떡국세트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과 나눴다.

IBK기업은행은 대부분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인 창신동 쪽방촌 거주민 200명에게 사과, 배, 곶감으로 구성한 명절 과일세트를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2021년부터 설맞이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쪽방촌을 후원해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전에도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해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에 후원을 했으나, 2021년부터는 서울에 소재한 5개의 쪽방촌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본점 사옥이 위치한 서울시 송파구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박스를 송파구청에 전달했다.  

 

백합나눔회성금 기탁
김종학 BNK경남은행 팀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김희진 고성지점장이 (사)정토만일회 보리수동산 김준식 시설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에게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30곳에 임직원들의 월급여 일정액(끝전)을 모은 750만원과 은행의 기부금 750만원을 더해 마련한 백합나눔회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성금은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사회배려대상자들이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쓰였다. 경남은행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임직원들의 사랑이 담긴 성금을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에 기탁해왔다.

BNK부산은행은 설을 앞두고 지난 10일 부산·김해·양산지역 소외계층 9000세대에 총 4억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명절과 연말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생필품 등을 전달해왔다. 그동안 기부한 누적 지원 규모는 131억 원이다. 

 

[케이뱅크 사진자료] 금융교육2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아동보육 후원금 1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돼 복지시설 아동들의 학용품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서울 종로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선덕원을 찾아 아동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이들이 교육에 집중해서 잘 듣고, 궁금한 것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등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아동과 청소년, 시니어 등 연령대별로 적합한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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