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관리' 펨테크 기업 주목받는 이유

'여성 건강관리' 펨테크 기업 주목받는 이유

데일리안 2023-01-23 07:00:00 신고

3줄요약

시장규모 1000억 달러 넘는다

여성, 남성보다 의료지출 높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펨테크 기업들이 높은 시장잠재력을 자랑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고 임신·출산 등으로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여성의 건강관리를 전문으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향후 기술 발전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확대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보험연구원의 '해외 펨테크 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경 펨테크 시장규모는 약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펨테크는 난임, 피임, 임신・육아, 부인과 암 등 여성에 특화된 건강분야 관련 소프트웨어, 진단기구, 제품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용어다.

이 산업은 처음 틈새시장으로 시작됐다. 여성은 기형아 출산 위험 등으로 임상시험 참여가 제한되는 등 여성에 대한 의학정보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의료분야에서 성별 격차를 줄이고자 여성을 위한 건강문제 솔루션에 초점을 두는 펨테크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거래규모・건수, 스타트업 설립 수, 언론 노출 정도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두 자릿수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펨테크 기업은 종업원 복지제도를 제공하는 기업과 협업해 기업 내 여성 근로자가 난임치료나 가족계획 등에서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생리 중인 여성이나 완경기 여성을 위해 자연친화적 위생용품을 제조하거나 디지털 기반의 치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난임분야에서 보험의 원리를 사업모델로 도입한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부인과 암 진단, 생리주기 관리, 골반저 질환과 관련해 다양한 펨테크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성 인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일반적으로 여성의 의료지출이 남성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펨테크 산업은 시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구글이나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대기업의 경우 모성과 가족건강이 여성인력 유치・유지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해 여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종업원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 대비 평균수명이 길고 임신・출산뿐만 아니라 예방 목적의 건강관리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에 의료지출이 높은 것도 산업 성장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국 가임기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80% 높은 비용을 건강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도 펨테크 분야 창업 및 성장 지원을 하는 등 시장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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