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KT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55%) 오른 3만6250원에 거래됐다. KT의 콘텐츠, 유통 부문 등의 자회사인 케이티알파(0.39%), KTcs(0.39%)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KT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통신서비스 업종 내 톱픽으로 컨빅션 바이(강한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며, 지난 10일 컨빅션 바이 의견을 낸 후 재차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3년간의 실적과 주가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과 개인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지면서, 3월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대표이사가 연임될 것이란 믿음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년간 장기 경영전략이 시장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일회성 손익이 발생해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국 비용도 줄어 연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배당의 근원인 본사의 영업이익이 8% 증가해 2월 발표될 주당배당금(DPS)이 10% 이상 늘어날 것이 유력”이라며 “구 CEO가 애널리스트 미팅 행사에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을 언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2020년 2~5월, 2022년 2~8월처럼 주가가 오를 것이고 통신 자회사 기업공개(IPO)가 공식화 된다면 현재 실질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불과한 KT의 자산가치를 시장에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진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도 “구 대표의 연임 이후 인공지능(AI), 미디어, B2B(기업대기업) 사업은 더욱 박차가 기대된다”며 “연임 확정 가능성 높아질 수록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공개 반대하고 있는 것을 놓고 3월 주총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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