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계란말이 등 손수 음식 마련
반려동물들과 함께 관저 산책
24일 업무 복귀해 순방 성과 등 점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설 당일인 22일 특별한 공개 행사 없이 관저에서 친지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내외는 6박 8일의 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한 이후 명절 연휴를 이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소한의 경호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저 직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관저를 찾은 친지와 지인들에게는 손수 음식을 만들어 대접을 했다고 한다. 손님들 상에는 떡국과 오뎅탕, 계란말이, 만둣국 등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9월 예능 방송에 출연해 김치찌개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요리 솜씨를 뽐낸 바 있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된 뒤에는 당 공식 채널에 윤 대통령이 시민들을 초대해 요리를 대접하고 고민 상담을 해주는 '석열이형네 밥집'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파스타를 비롯해 김치볶음밥, 소고기 두부전골, 계란말이, 미역 떡국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시민들로부터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요리에 진심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떨어져 지냈던 반려동물들의 먹이를 주고 관저 내부 산책을 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 내외는 관저에서 강아지 5마리, 고양이 5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안내견에서 은퇴한 새롬이를 분양받아 11번째 반려동물을 맞이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방 기간 약속받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40조원 투자와 민간 분야 7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후속 조치 등 순방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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