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6% 인력 감축…빅테크 감원 8만명 육박(종합)

스포티파이 6% 인력 감축…빅테크 감원 8만명 육박(종합)

이데일리 2023-01-24 08: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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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인력 감축에 나선다. 최근 빅테크 해고 칼바람과 궤를 같이 하는 움직임이다. 근래 빅테크 구조조정 규모는 8만명에 육박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날 직원 내부 메모를 통해 전체 직원 약 9800명 중 6% 정도인 600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출처=스포티파이)


링크드인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미국에서 약 5400명, 스웨덴에서 약 1900명을 각각 고용하고 있다. 본사는 스웨덴에 있고, 뉴욕 즈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그외에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핀란드, 이스라엘, 벨기에,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 세계 각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해고 대상 직원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경영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팬데믹으로 인한 강한 순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매출액 증가를 위한 투자에 너무 야심이 컸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예기치 못한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이라는 뜻이다.

스포티파이의 최고콘텐츠책임자를 맡았던 돈 오스트로프 역시 회사를 떠난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프로덕션 컴퍼니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과 독점 팟캐스트 계약을 하는 등 관련 사업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이날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인 끝에 2.07% 오른 99.94달러에 마감했다.

스포티파이의 구조조정은 최근 빅테크 감원의 연장선상에 있다. 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구글은 지난 20일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총 1만2000명 규모로 창립 이후 최대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4위 기업이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1만명), 아마존(1만8000명), 메타(1만1000명), 세일즈포스(7000명) 등은 줄줄이 해고를 발표했다.

CNBC는 구글과 스포티파이의 해고 발표 직전 빅테크 감원 규모를 총 6만3780명으로 추산했는데, 이제는 8만명 육박할 정도로 더 늘게 됐다. 애플을 제외한 대다수 기술 기업들이 전사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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