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마세라티의 새로운 소형 SUV 그레칼레가 또 다른 성공을 기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그렇듯 마세라티 역시 소형 세그먼트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핫 해치의 실루엣과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갖춘 그레칼레를 통해 승부에 나설 계획이다.
그레칼레는 엔트리 트림인 GT를 시작으로 럭셔리 버전의 모데나와 고성능 버전의 트로페오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GT와 모데나 트림은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각각 최고출력 296마력, 325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고성능 트로페오 트림은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20의 3.0L 트윈터보 V6 네튜노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52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세 개 트림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각 트림마다 서스펜션과 리어 디퍼렌셜을 다르게 설정해 차별화했다.
또한,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8.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14스피커 소노스 오디오 시스템,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 웨어러블 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아마존 알렉사, 시리우스 XM 위성라디오(북미 시장 기준) 등의 다양한 옵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그레칼레의 북미 시장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GT 6만 3,000달러(약 7,800만원), 모데나 7만 2,900달러(약 9,000만원), 트로페오 10만 2,500달러(약 1억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마세라티는 동급 세그먼트에서 북미 시장 기준 5만 7,500달러(약 7,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포르쉐 마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레칼레는 북미 시장에서 350대 한정 생산되는 프리마시리즈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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