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후보 불발에… 외신 "절대적 범죄"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후보 불발에… 외신 "절대적 범죄"

이데일리 2023-01-25 08:4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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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외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 하나는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며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이같은 결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애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는 박찬욱 감독을 무시했다”며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오스카의 순간을 뒤늦게라도 줘야 할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 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국제영화상 부문 후보에는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EO’(폴란드) 등 5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앞서 한국 영화로는 ‘기생충’이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에서 한국 최초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 감독, 각본,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른 바 있지만 올해는 최종 후보의 문을 넘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와 미국 비평가들이 선정해 시상하는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각 비영어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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