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돈농가 ASF 발생…충북서도 야생멧돼지 감염 이어져

김포시 양돈농가 ASF 발생…충북서도 야생멧돼지 감염 이어져

투데이코리아 2023-01-25 10:57:44 신고

3줄요약
▲ (본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본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22일 경기 김포시 소재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 돼지 9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는 23일 ‘긴급 방역상황 회의’를 진행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파견해 소독과 긴급방역을 진행함과 동시에 조사반을 현장 파견해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사육 중이던 돼지 2009마리와 오염물건은 즉시 액비 저장조에 매몰했으며, 도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인접 농장의 돼지 2689마리 역시 예방적 조치했다.

더불어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월 22일 20시 30분부터 24일 2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강원 철원, 인천 등 경기권역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 농장 등 축산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어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돼지농장 107여 호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 286여 호에 대한 임상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광역방제기와 살수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 92대를 동원해 강원 철원과 인천 그리고 경기권역의 36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특히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축산차량은 농장 방문 전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거쳐 철저히 소독해달라”며 “전국 돼지농장에서는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역시 이번 확산과 관련해 “지난 경기도 포천 및 강원도 철원 발생에 이어 경기도 김포에서도 추가로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 지자체, 돼지 농가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이를 위해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하여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조기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돼지 농가에서는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하고, 농장 입구의 고정식 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고압분무기로 다시 한번 차량 바퀴·하부 등 보완 소독을 시행하는 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육 중인 돼지에서 식욕부진이나 폐사 증가 등 ASF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와 모돈(어미돼지)에서 폐사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끝으로 “일반 국민께서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이나 돼지 농가를 방문하지 말아 달라”며 “정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농가와 협력하여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과 철원 그리고 김포까지 경기권역 양돈농가에서 계속된 ASF 확산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야생멧돼지 ASF 확진이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와 복탄리에서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5구 모두에서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11월 14일부터 충북지역 ASF 감염 멧돼지 수는 총 293마리다. 세부적으로는 단양이 95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보은이 73마리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제천과 충주에서도 각각 70마리와 36마리가 확인됐다. 

충북지역에서 야생멧돼지의 ASF가 도내 양돈농가로 전염한 사례는 아직 발생한 적이 없으나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