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진석·주호영 등 與 지도부와 26일 오찬…UAE 순방 성과 공유할 듯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당내 지도부와 오찬 회동이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당내 지도부와 오찬 회동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당 지도부나 측근 인사들과 회동을 갖는 ‘식사 정치’를 해왔다. 26일 예정된 일정은 지난해 11월 25일 관저 만찬 이후 2개월 만의 대통령과 지도부 간 회동이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일정은 설 연휴 직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21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하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추진해나가는 데 있어 당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직후인 만큼, 당내 갈등 요소를 잠재우고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